건강

세계10대푸드-포도주(4)

오지로운나 2023. 6. 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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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는 포도의 즙을 발효시켜서 만든 알코올성의 양조주를 일컫는다. 또한 넓은 의미에선 포도의 즙으로 만든 알코올성 음료뿐만 아니라 뭇 과실이나 꽃 혹은 약초를 발효시켜서 만든 알코올성 음료를 총칭하는 말로도 확장되어 쓰인다.

영어의 'Wine'은 한국어로는 포도주로 번역하나 엄밀히 말해서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Wine은 1차적으로는 포도주를 일컫지만, 과실주 전반을 뜻하는 말로 확장되어 쓰이기 때문이다. 이 때는 해당 작물이나 곡류의 이름을 함께 병기하여 블루베리 와인, 라즈베리 와인, 아이스베리 와인, 체리 와인, 감 와인 등으로 쓴다. 다만 Wine이 본래는 포도주의 의미이고 블루베리 와인이니 체리 와인이니 하는 건 유자차, 인삼차 같은 것이라서 "Wine=포도주"라는 번역이 오역인 건 아니다. 통상 언론이나 성경, 신화 등 전근대 서양 배경의 매체 같은 고전 번역처럼 영어식 외래어 표기를 꺼리는 경우엔 '포도주'라 표기하고, 현대 일상사회에서 대중적으론 '와인'이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이 문서도 포도주와 와인을 혼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쪽으로 통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원복 교수의 같은 작품이지만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현대 사회까지 '포도주'로 통일했고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에서는 전근대 사회까지 '와인'으로 통일했다.

와인의 맛은 당도(스위트-드라이), 산도, 타닌 함량, 알코올 농도, 바디감이 결정하기 때문에 맛을 표현하는 방법도 굉장히 많다. 오즈 클라크(Oz Clarke)의 저서인 와인 이야기가 출처라고 하는 블로그 등에 있는 46가지 표현을 적당히 분류하면 아래와 같다

와인의46가지 표현들


와인잔


기본적으로 와인의 빛깔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얇고 투명할수록 상품인 글라스로 취급하며 와인 잔이 입술에 닿는 부분을 '립', 가장 넓은 부분이 '볼', 얇고 긴 부분이 '스템', 밑의 받침 부분이 '베이스'이다. 또한 위의 사진처럼 잔들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포도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권장되는 와인 잔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르고뉴/피노누아 와인잔의 경우 밑은 넓지만 테두리가 좁아지는데 이는 향기를 가둬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때문에 부르고뉴/피노누아 와인은 절반에서 3분의 1 정도만 따르는게 일반적이다.

시음을 할 땐 체온이 닿지 않도록 스템이나 베이스를 잡고 마시는 게 매너이지만, 일상에선 애초에 체온 때문에 변한 온도를 느끼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대충 편하게 잡고 즐기는 것이 좋다.

꼭 품종마다 와인 잔을 구비할 필요는 당연히 없고, 시음에 사용되는 국제 표준 규격의 글라스만 있어도 충분하며 그것도 싫다면 그냥 집에 있는 글라스에 따라 마셔도 아무 상관 없다.

나는그래서 아무렇게나 마신다

바나나킥에마셔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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