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옹

오지로운나 2023. 5.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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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청부업자 레옹은 여느 때와 같이 의뢰를 마치고서 자신의 거주지인 허름한 동네의 아파트를 오가는 일상을 반복하는 와중에 이웃집에 사는 소녀 마틸다와 안면을 트게 된다. 마틸다는 피우던 담배를 숨기고는 아버지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데 레옹이 얼굴에 난 상처를 묻자 마틸다는 자전거 타다 넘어졌다며 둘러댄다. 레옹이 집에 들어감과 동시에 DEA의 부패 경찰 스탠스필드와 말키가 빼돌린 마약을 어디에 숨겼나며 마틸다의 아버지를 다그치는데 아버지가 끝까지 잡아때자 스탠스필드는 내일 정오까지 마약을 찾아 오라며 협박하고는 자리를 떠난다. 다음날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마틸다와 다시 만나게 된 레옹. 그녀는 오늘도 가족에게 구타를 당했는지 코피를 흘린 흔적이 있는데 레옹은 마틸다에게 손수건을 건네준다.[22] 그 손수건으로 피를 닦은 마틸다는 레옹이 늘 우유를 사 오는 걸 봤는지, 식료품점에 갈 건데 우유를 사다 주겠다면서 나간다.

직후 마틸다의 아버지가 자신의 마약을 빼돌린 것을 알게 된 부패 경찰 노먼 스탠스필드(Norman Stansfield) 일당이 쳐들어와 마틸다의 계모와 새언니는 스탠의 샷건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그렇게 일가족을 죽인 스탠은 부하들에게 집을 수색하라 지시한 뒤 마틸다의 아버지에게 어떤 음악가를 좋아하냐며 조롱하는데 그때 마틸다의 아버지가 숨겨둔 총으로 부하 한 명을 죽이고 스탠의 왼팔에 부상을 입힌 뒤 도망치려 든다. 이에 쓰러진 스탠은 권총으로 마틸다의 아버지를 쏜 뒤 분노한 나머지 탄창이 빌 때까지 확인사살을 가한다. 총소리에 레옹은 경계만 할 뿐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데, 그 사이 마틸다가 돌아온다. 집에 일어난 일을 눈치 챈 마틸다는 다른 집 사람인 척 자신의 집을 지나쳐 레옹의 방문을 두드리며 울면서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잠시 망설이던 레옹은 그녀를 방에 들어오도록 도와준다. 이후 말키는 사진을 보고 아직 안 죽은 딸이 있다는 걸 알아차려 찾아서 죽이라고 명령한다. 이에 베니는 마틸다를 찾으러 떠나고 방금 한 여자아이가 지나간 걸 본 닐[23]은 레옹의 집 앞까지 접근하며 발각 위기에 놓이나 마틸다가 TV를 틀어 의심을 거두고 떠난다.

다른 가족들에 대한 애착은 없었지만, 유일하게 아끼던 어린 남동생이 살해된 것에 복수심을 품은 마틸다는[24] 레옹이 킬러라는 사실과 그가 문맹이라는 것을[25] 알고는, 자신이 글도 가르쳐주고 집안일도 해주겠으니 대신 자신을 킬러[26]로 훈련시켜 달라는 제안을 한다. 레옹은 이를 거부하지만[27] 완강하게 요구하는 마틸다를 보고, 나중에라도 마음을 돌리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한 후 그녀를 제자로 받아준다.[28][29] 이렇게 사람 간의 애정이나 감정 표현[30] 같은 것을 잘 모르는 듯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게 된다.

이건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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